• 최종편집 2020-09-28(화)
 


[한국급식산업신문] 한지애 기자 = 통풍은 과거 왕의 병이라 여겼다. 주로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서구의 왕들에게 많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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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금은 통풍이 매우 흔한 질환이 되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과다한 영양섭취로 발병률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통풍 환자의 90%는 남성


통풍(痛風)은 대표적인 대사질환 중 하나이다. 인체가 대사하고 남은 최종 산물인 요산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고, 혈액 내에 남아 고 요산혈증을 발생시킨다. 그리고 그 요산은 관절이나 관절 조직, 신장 등에 결정으로 침착되어 통풍성 관절염을 일으킨다.

 

통풍 환자는 1년 내 재발률이 60%이고, 2년 내 재발률이 78%나 된다. 통풍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골, 연골 등이 파괴되고, 관절의 변형, 섬유화, 골 강직증 등으로 진행한다.

 

발병률은 30대 이후의 남성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데, 남성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콩팥의 기능이 감소하다 보니 통풍 발생률이 높다. 그에 반해 여성은 폐경 이전까지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요산 제거 능력이 유지되어 통풍 발병률이 적다.


 

튀김 음식, 맥주 등의 퓨린 성분이 많은 음식은 자제해야

 

통풍 증상은 엄지발가락 부위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데, 특별한 충격을 받은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관절 부근이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극심한 통증이 찾아온다.

 

통풍 급성기에는 정형외과나 내과에 내원하여 통증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 치료를 해야 한다. 그리고 만성이 되지 않도록 식단 관리를 잘 해야 한다. 만성 통풍 환자라면 요산 생성을 억제하는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고, 식단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자신의 체중이 정상 범위보다 더 나간다면 체중 조절을 하고, 섭취 열량도 조절해야 한다. 특히 퓨린 성분이 많은 음식은 자제해야 한다. 기름에 튀긴 음식, 마른 오징어, 팝콘, 맥주 등은 퓨린 성분이 많은 음식이다.

 

 

통풍이 악화되면 신장 질환, 동맥경화가 올 수 있어

 

단백질 섭취를 하고자 할 때는 우유와 치즈, 계란, 흰 살 생선, 살코기 등이 좋으며,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요산 배출에 좋다. 당질의 섭취는 충분히 하되 요산의 배설을 방해하는 지방 섭취는 줄이도록 하고, 단식이나 지나친 금식은 오히려 통풍 개선에 좋지 않다.

 

통풍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자칫 신장 질환, 동맥경화, 만성 대사성 질환 등의 합병증이 올 수 있으므로 요산 수치가 올라가지 않도록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풍 환자를 위한 1일 식단의 예제 (출처: 서울아산병원 식사 처방)

아침 : 밥 1공기 + 근대국 1대접 + 두부조림 1/4모 + 애호박나물 1찬기 + 김치 1찬기 + 우유 1잔 200cc

점심 : 밥 1공기 + 미역 된장국 1대접 + 불고기 80g + 오이생채 1찬기 + 취나물 1찬기 + 김치 1찬기 + 사과 1개

저녁 : 밥 1공기 + 콩나물국 1대접 + 계란찜 + 무생채 1찬기 + 김구이 1찬기 + 김치 1찬기 + 귤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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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통풍, 예방법과 치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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