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9-25(토)
 


[한국급식산업신문] 김정욱 편집국장 =  담배는 백해무익이다. 이를 모르는 사람들은 없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담배를 피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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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들은 대체 왜 담배를 피우는 것일까? 그리고 그들은 왜 담배를 끊지 못할까?

 

 

스트레스 때문에 담배를 끊지 못한다? 핑계도 그런 핑계가 없다

 

흡연을 하는 사람들에게 왜 담배를 피우는지 물어보면 그 대답은 한결같다. "스트레스 때문에, 고민이 많아서, 습관이라서.." 등이다. 한마디로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 해소가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논리대로라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달고 살아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이 오히려 스트레스 지수가 훨씬 적다. 왜냐하면 흡연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최소한 담배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흡연자들이 말하는 "스트레스 때문에 담배를 끊지 못한다."라는 표현도 틀린 말은 아니다. 그들은 실제로 스트레스 때문에 담배를 끊지 못한다. 흡연자들은 때가 되면 담배를 피워주어야 하고, 담배를 피워야 하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지나면 금단증상이 생기면서 스트레스가 찾아온다.

 

담배가 떨어지면 불안과 초조함을 느끼고, 한 겨울이라도 자발적으로 뛰쳐나가 담배를 사 와야 한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이 보기에 흡연자들의 이 같은 행동은 충분히 스트레스로 느껴질만하다.

 

 

담배를 끊고자 한다면 본인이 환자라는 인식부터 가져야

 

문제는 흡연자들이 말하는 스트레스가 담배 때문에 생긴 스트레스가 아니라고 느끼는 데 있다. 분명 담배 중독 때문에 생긴 스트레스인데, 담배를 피우면 금단증상이 사라지니 마치 담배가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준다는 인식을 갖는 것이다.

 

담배는 중독성이 매우 강한 물질로 만들어져 있다. 그래서 담배를 피우던 사람이 담배를 끊고자 하면 엄청난 고통을 겪는다. 웬만큼 대단한 의지의 소유자가 아니면 마약 중독자가 마약을 끊는 것만큼 어렵다.


담배를 끊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우선 본인이 약물 중독환자라는 인식을 가지고 금연에 임해야 한다. 그래야 흡연이라는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담배를 끊으려면 보다 강력한 방법이 필요하다


다음은 20년 이상을 흡연하다가 금연에 성공한 사람들의 실제 사례를 인터뷰하였다. 그리고 공통된 답변을 정리하였다.

 

첫째, 약물의 도움을 받는다. 금단증상은 생각보다 매우 심각하다. 겪어 보지 않은 사람들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고통이 심하다. 그러므로 금단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써야 한다. 대표적으로 금단증상 완하제인 챔픽스라는 알약이 있다. 병원의 처방을 받아야 하는 전문의약품이다. 과거에는 건강보험이 되지 않아 가격이 비쌌지만 지금은 건강보험 적용이 되어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다.

 

둘째, 담배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 사진을 본다. 폐암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사진이나 구강암 환자의 사진을 보면 금단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셋째, 물을 많이 먹는다. 금단증상이 일어날 때마다 물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넷째, 커피를 먹지 않는다. 커피를 먹으면 담배가 오히려 땡겨서 금연하는데 어려움이 생긴다.

 

다섯째, 술을 멀리한다. 술을 먹게 되면 담배가 땡기는 것은 물론, 자제력이 흐트러져서 금연 다짐이 무너진다.

 

여섯째, 금단증상이 완전히 사라지는 5~6개월 동안은 흡연하는 친구들을 만나지 않는다. 친한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면 금연 의지가 약해지고, 담배 연기도 맡게 되면서 다시 담배를 피울 가능성이 높아진다.

 

일곱째, 입이 심심하지 않도록 대체품을 찾는다. 금연을 하는 동안은 입이 심심해지므로 과자를 먹거나 다른 대체품을 활용해야 한다. 물론 과자도 건강에 좋지는 않다. 하지만 금연을 하는 동안만큼은 본인이 환자라는 인식을 가지고 치료를 해야 한다. 금단증상이 웬만큼 가라앉을 때까지는 대체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여덟째, 금단증상은 사람마다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두드러기가 나거나 구역질이 나거나, 몸살이 나거나 불면증이 생길 수 있다. 이는 지속적으로 주입되던 독극물이 중단되면서 몸의 신경이 되살아나면서 생긴 현상이다. 진작 통증을 느꼈어야 정상인 신경들이 담배의 독극물로 인해 마비됐던 것이다. 그래서 담배를 끊어보면 담배가 얼마나 무섭고 독성이 강한 독극물인지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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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흡연자가 말하는 "담배를 성공적으로 끊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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