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의대 정원을 늘리겠다는 정부 정책 절대 반대"
보건복지부, 의대 정원을 증원해야 한다는 정책은 변함없어
[한국급식산업신문 박서림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의대 정원을 늘리겠다는 정부 정책에 대해 예정되로 집단 휴진으로 대응하였다.
정부는 지역간 의료격차를 줄이기 위해 의대 정원을 늘려 의사의 수를 충분히 확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의사의 수를 늘려서 시골에 의사를 확충하겠다?
그러나 의사협회는, 의대 정원을 무작정 늘리는 정책은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는 효과보다는 오히려 서울과 수도권에 더 많은 의료인이 몰려 의료인의 생존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반대했다. 의사가 더 많아진다고 해서 시골로 가는 의사는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의협은 의대 정원을 늘리기보다는 의료인에 대한 지역 여건을 개선하고, 의료시스템을 간편하게 개편하는 것이 우선 논의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하지만 보건복지부가 이 정책을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자 대한의사협회는 전공의 총파업을 하기로 결정하였고, 오늘(7일)부터 집단 휴진에 나섰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파업에 참여하는 전공의를 파악하여 국민들의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발표하였고, 의사협회는 '한방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의대 정원 증원', '공공의대 설립', '비대면 진료 도입'등의 정부 정책을 반대하며, 더 거센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