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8-11(토)
 

 

[한국급식산업신문 오민경 기자] = 인천에서 10대 청소년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이틀 만에 숨졌다. 또한 전북 고창의 70대 여성도 독감 백신 접종 다음 날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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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 남학생은 지난 14일, '국가조달물량'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 받은 뒤 16일 오전 사망했으며, 전북 고창의 70대 여성도 19일, 독감 접종을 받고, 다음 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 학생의 경우, 독감 접종 전후 알레르기 비염 외에 특이 기저질환이나 특별한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자에게 접종된 백신은 모두 신성약품 유통 제품으로 확인 


시신을 부검한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은 "아직 사인이 미상"이라며, 추가 정밀 부검에 들어간 상황이다. 질병청은 "사망자는 예방접종 후 특이사항이 없었지만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을 먼저 규명하는 게 우선."이라며, "숨진 남학생이 접종 받은 의료기관에서 제조번호가 같은 백신을 맞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상 반응 여부를 조사 중."이라 밝혔다.

 

아울러 "접종된 백신은 국가조달물량 백신으로 신성약품의 컨소시엄 업체에서 배송한 제품이 맞지만 유통과정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백신"이라 하였다.

 

사망 사례 외에도 올해 독감 백신 접종 후 질병청에 신고된 이상 반응은 지난 18일 기준 총 353건이며, 유료 접종자가 124건, 무료접종자가 229건이다. 주요 증상은 통증, 붓기, 알레르기, 발열 등이고, 이 중 수거·회수 대상인 백신을 접종 받은 사례는 80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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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약품 유통 독감 예방백신, 사망자 2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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