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7-31(일)
 

 

[한국급식산업신문 김지윤 기자] =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와 내수경기 침체로 전국의 상가 시장이 역대 최고치 공실률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2.4%로 2002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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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2.4%로 지난 2분기 12% 대비 0.4% 증가했다.

 

 

경기 불황이 가장 적은 번화가조차 사상 최대 침체기

 

3분기 공실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16.4%로 조사된 서울 강남 대로이다. 이는 지난 2분기 공실률 8.5% 대비 7.9%로  전분기 대비 2배 가까이 치솟아 서울 내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국 주요 도시 중 공실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대전으로 3분기 공실률이 2분기 13% 대비 1% 증가한 14%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0.6% 증가), 인천(0.4% 증가), 광주·대구(0.3% 증가), 부산·울산(0.1% 증가) 순으로 공실률 증가폭이 컸다.


전국적으로 지난 분기 대비 3분기 공실률이 상승하지 않은 지역은 2곳뿐이었다. 경기도(9.8%→ 9%)와 경남(14.3%→13.9%)의 공실률은 하락한 것으로 기록됐다.


중대형에 이어 소규모 상가 공실률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곳곳의 '~리단길'의 원조인 용산 이태원동 경리단길 침체는 코로나19 이후 공실률이 30.3%를 기록하며 걷잡을 수없이 확산되고 있다. 10곳 중 3곳이 폐업하거나 이전한 셈이다.

 

 

높은 임대료도 공실률을 높이는 원인

 

상권이 침체되면서 매출도 크게 줄었다. 특히 강남 대로 인근 상권 내 커피전문점 매출을 살펴본 결과 지난 9월 기준 평균 추정 매출은 2083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권이 속한 서울시 강남구 평균 추정 매출 4994만 원 대비 2911만 원 낮은 수준이다.


강남 대로 상권은 많은 기업들로 인해 고정적인 직장인 수요가 있으며 관광객들도 방문하는 국내 유명 상권 중 하나였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강남 대로 상권 내 커피전문점의 점포 방문 수요자가 적어지고, 객단가도 낮아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온라인 시장 성장과 사용자 증가, 그리고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오프라인 매장 중심인 상가 시장의 분위기는 얼어붙어 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강남 대로 상권은 비교적 높은 수준의 임대료와 권리금도 있어 자영업자 상권 진입 장벽이 높아 공실이 생겨도 쉽게 채워지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종식되지 않는 한 당분간 이러한 분위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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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경기 침체까지 겹쳐 중대형 상가 공실률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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