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급식에 이물질 넣은 교사, 결국 구속 수사
유치원생과 동료 교사들에게 위해를 가할 목적인 듯
[한국급식산업신문 오민경 기자] = 국공립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급식을 배급하며, 음식에 몰래 이물질을 넣은 특수반 교사 박 모(48)씨를 구속 송치했다.
2020년 11월, 박 씨는 유치원생 급식통과 교사가 먹는 커피잔에 정체불명의 액체를 넣었다가 다른 사람에게 적발되었다.
그러나 박 씨가 넣은 액체가 대체 무엇인지 알 길이 없었고, 결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음식물을 수거해 검사를 하였다. 그 결과 박 씨가 넣은 이물질은 세제성분 및 모기기피제 성분으로 판명됐다.
당연히 사람이 섭취해서는 안 되는 물질이고, 이런 행위는 박 씨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목적으로 벌인 일로 검찰은 판단했다. 결국 박 씨는 아동학대, 특수상해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피해를 본 금천 유치원 학부모들은 교사를 엄벌해 달라는 시위를 하였고, 전국적으로도 큰 이슈가 된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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