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7-31(일)
 

 

[한국급식산업신문 김지윤 기자] =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배달 사업의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배달 전문점 창업을 해서 돈 벌었다는 사람들도 있고, 배달 어플도 날로 인기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홀 장사만을 하는 프랜차이즈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반면, 배달 전문 프랜차이즈는 호황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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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홀 장사를 하던 식당이 아예 배달만 하는 식당으로 전향하는가 하면 소자본창업으로 가능하다 보니 너 나 할 것 없이 뛰어들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배달음식점, 창업하면 충분한 수익을 가져갈 수 있을까?

 

배달음식점 인기가 높은만큼 배달음식점을 창업하면 과연 돈을 잘 벌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현재 많은 후발 배달 창업자들이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다.

 

유튜버 <장사 권프로>는 "배달 창업에 숨겨진 5가지 함정이 있다"라며, "배달음식점은 빛 좋은 개살구"라고 표현했다. 즉 "재주는 사장이 부리고 돈은 대행업체와 어플이 가져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권프로>가 우려하는 배달의 함정 첫 번째는 ‘마진율’이다. 홀 매장의 경우 25~40%까지 마진율이 책정되지만 배달 프랜차이즈의 경우 겨우 12% 정도이다.

 

높은 변동비용(어플‧배달대행료) 때문이다. 인건비나 임대료를 아낄 수 있어 당연히 배달이 높은 마진율을 남길 거 같지만 매출이 늘어날수록 변동비용도 늘어나기 때문에 마진율이 미세하게 증가하거나 오히려 하락하는 경우도 생겨난다.

 

문제는 원가 계산도 하지 않은 채 장사를 하는 점주들이 많은 탓에 자신이 '죽어라 팔아도 남지 않은 함정에 빠졌다'라는 사실마저도 모른다는 것이다.

 

 

경쟁이 너무나 치열한 배달음식점


함정 두 번째는 ‘경쟁의 끝판왕’이다.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과 코로나 시대가 맞물려 배달 창업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8년 27,500개였던 배달 업체는 2020년 149,000여 개로 540% 증가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업체들 간에는 고의적인 악플 테러를 지능적으로 일삼고 있다. 문제는 이런 악플에 당하는 업체는 문을 닫을 만큼 치명상을 입지만 정작 업계는 '나만 아니면 된다'라며 큰 문제로 치부하지 않아 심각한 문제로 곪아가고 있다.

 

특히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 배달 전문점의 경우 패키지나 플레이팅이 허술한 이유로 초반부터 별점 테러를 당해 시장에 진입하지도 못하고 문을 닫는 경우도 허다하다.


또한 홀 매장은 인테리어나 마케팅을 통한 오픈빨이 먹히지만 배달은 그렇지 않다. 리뷰수, 평가점수가 있어야 주문이 몰리는 배달의 특성상 아무리 신규 매장이라 해도 큰 고객 반응을 불러일으키기는 쉽지 않다.


 

경험도 없으면서 만만하게 보고 뛰어들다 망하는 사람들

 

세 번째 함정은 '무경험 비율이 높다'라는 것이다. 진입장벽이 낮다 보니 당장 뛰어들어 수입을 올리려는 무모한 도전 때문에 실패 확률도 높다.

 

홀 매장에서의 실수는 직접 고객을 응대하고 사과할 수 있어 그만큼 용서도 쉽지만 고객의 파워가 쌘 배달은 가차 없이 별점 테러를 받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배달 전문점 창업을 쉽게 시작하거나 운영을 쉽게 생각해서 본인만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먹는 장사는 남기가 어려운데, 배달음식점은 더 그러함

 

네 번째 함정은 '투자금 대비 수익률의 법칙'이다. 배달 창업은 적은 투자금으로 많은 수익을 내고 싶은 인간의 기본적인 심리가 가장 많이 반영된 장사다.

 

실제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창업 비용 3천만 원으로 월 500의 순수익을 희망했다. 보통 1년 안에 투자금을 회수해도 장사를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리 코로나 때문에 배달이 급부상하고 있다 해도 매달 16%가 넘는 순이익을 바란다는 건 무리다.

 

꼼꼼하게 원가계산을 철저히 하지 않으면 마이너스 이익을 보거나 폐업이라는 더 큰 함정에 빠질 수 있다.

 

 

중노동으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피해


다섯 번째 함정은 의외로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라는 것이다. 배달은 대행이나 앱이 해준다 치더라도 음식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본인이 직접 하는 경우가 많다.

 

하루 10~12시간이 넘는 조리에도 모자라 배달 전문점 특성상 리뷰 관리까지 하다보면 인간 기계가 되어가는 느낌이 들면서 웬만한 멘탈의 소유자가 아니라면 우울증이나 현타를 경험하게 된다. 때문에 정신적인 피폐는 홀 매장보다도 오히려 더 심각한 수준이다. 


<장사 권프로>는 이 영상을 보고도 배달 창업을 원한다면 마진율을 철저히 계산할 줄 알고 경험을 조금이라도 쌓고 시작해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투자금 대비 너무 높은 수익금은 지양하고, 워라벨을 꼭 지켜가면서 건강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련 영상은 아래 URL로 들어가면 자세히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2FZa0axPU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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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점 사업주들, 그들은 과연 돈을 벌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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