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10-16(토)
 


[한국급식산업신문 김지윤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소비 장기화로 온라인 쇼핑(이커머스) 시장이 가파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이커머스 경쟁 패러다임은 오픈마켓 위주의 최저가 경쟁보다는 빠른 배송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당일 배송 또는 새벽 배송 권역 넓히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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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업체마다 마감시간은 다르지만 오늘 주문하면 내일 7시 전까지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마감시간이 업체의 역량을 보여준다. 물류센터의 생산성과 더불어 밀키트의 경우 공장의 생산성이 받쳐줘야 마감시간을 뒤로 미룰 수 있기 때문이다.


배송기간이 짧다 보니 새벽 배송을 하는 택배기사들의 말 못 할 고민도 늘어가고 있다. 이에 유튜버 <스튜디오 바이라인>이 마켓컬리 새벽배송 기사와 동행하며 현장을 직접 취재한 영상을 올렸다.

 

 

우리가 편리하게 이용하는 새벽 배송, 그러나 현실은 어떨까?


마켓컬리 배송기사의 경우 매일 아침 통상 하루에 30~50건을 배달하면서 전에 배송했던 냉매 박스를 같이 수거한다. 배송차량에서 물건을 하차하기 전 각 건마다 바코드를 스캔해야 고객 요청 사항과 배송처리를 어플에서 처리할 수 있다.

 

고객 요청사항에는 공동 현관문 비밀번호나  원하는 배송장소가 기재되어 있다. 배송 완료 시에는 현관문의 호수가 나오도록 배송물건과 사진을 찍어 어플에서 전송하거나 대응 배송인 경우는 이유와 배송장소를 찍어 고객에게 전송한다.


배송 완료 후에는 고객 보호 차원에서 고객 주소와 보낸 사진만 볼 수 있도록 되어있으며 가끔 업체로부터 '오출정보'(일정 지역에 오배송이 많아 주의를 요하는 알람)나 '강성 고객이니 조심하라'라는 CS 알람 문구가 뜨기도 한다.

 

오출 주의가 뜨는 지역은 사무실과 주거 구분이 어려운 오피스텔로 동은 기재를 안 하고 호수만 기재할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파트 배송이 가장 힘들다?


새벽 배송인데도 배송 전 고객이 전화를 요청하는 경우 업체에서 고객 정보를 받아 전화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고객이 요청하는 장소에 배송이 어렵거나 장소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때 베테랑 배송기사들은 마켓컬리 박스가 놓여있는 곳에 보관하는 센스를 발휘하지만 신입인 경우 난감하여 업체에 확인하거나 장소를 찾느라 시간을 낭비하기도 한다.


주거지 형태(빌라, 단독주택, 아파트, 주상복합아파트 등) 중 아파트 배송이 가장 어렵고 시간도 많이 소요된다. 요즘 아파트는 택배차량 진입을 아예 못하게 하거나 지하 주차장 높이가 택배 차량의 높이보다 낮게 지어져 차량 출입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특히 옛날 아파트의 경우 주차공간이 거의 없어 큰 도로에 주차해놓고 도보로 배송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에 비해 주택의 경우는 골목 주차 차량 때문에 진입이 불편한 점은 있지만 배송 시간이 절약되는 장점이 있다.


이에 최근 택배사들이 낮은 차량을 운영하고는 있지만 운송 효율이 낮아 근본적 해결방안을 정부에 호소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정부는 2019년 1월 택배 갈등이 우려되는 아파트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지하주차장 높이 2.7m 이상 확보하도록 권고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끝으로 새벽 배송을 하면서 기분 좋았던 에피소드가 있냐는 질문에 "새벽 배송을 하면서 힘든 경우도 많지만, 얼굴도 뵌 적 없는 고객으로부터 음료와 함께 '감사하다, 고생이 많다.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하다'는 고객들의 응원을 받으면 선물을 받은 거 같아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관련 영상은 아래 URL로 들어가면 자세히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4V-REW_-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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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하게 이용하는 새벽 배송, 그러나 현실은 어떤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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